제어로봇 시스템 학회에 필드로봇 소사이어티가 발족한지 5년이 지났습니다. 어려움을 웃음으로 해결해주시고, 적확한 전문가의 예지로 이석한 교수님께서 이끌어 주셨습니다. 박용운 박사님의 자발적이고도 능동적인 헌신, 김성수 교수님을 위시한 회원 여러분의 도움과 협조로 필드로봇 포럼의 터전이 마련되었습니다. 그리고, 로봇신문사 조규남 사장님의 제안과 협조로서 국제 필드로봇 포럼이 국제화를 이루었습니다. 역량을 다하고, 시간을 쪼개서 노력 봉사한 노고와 협조는 깊이 기억될 것입니다.
필드로봇은 국방, 원자력, 농업, 재난, 해저, 우주 등 위험하고, 작업이 어려운 분야에서 인간 대신 주어진 일을 수행해야 하므로, 첨단 기반기술을 개발하고, 개발된 기술을 유효 적절히 현장에 접목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고난이도의 기술 산맥을 넘고, 현장 적용 이라는 척박한 사막을 거쳐야 하는 개척자의 정신과 끈질기고 강인한 인고의 전문 기술자로서의 덕목이 요구됩니다. 또한, 다양한 기술의 융/복합 해양을 건너야 하므로, 국가적으로 기술의 확보가 중요하고 절실함에도 불구하고 이 분야의 발전이 더디게 추진되어 왔습니다.
모듈화된 무인 원격작업 로봇 기술이 미래 전쟁의 승패를 판가름하는 결정적인 요소로 인식되어 국방에 로봇 기술 도입과 접목이 선진국을 중심으로 적극 검토되고 있으며,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다기능 고지능의 자율제어 비상대응 및 방사능 제염해체 로봇 기술의 필요성과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또한 국민 생존을 위한 먹거리 생산 자동/무인 로봇은 식량을 넘어 국가간 무기화로 등장하고 있는 현실이므로 시급하고도 절실하게 무인 경작 로봇이 개발되어야하는 필요하고도 충분한 조건이 됩니다. 지정학적으로 삼면이 바다인 국내 심해저 개발 로봇은 후손의 미래를 걱정하여 대비하는 전문가의 마음입니다. 또한, 날로 대형화되고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화재, 건물 붕괴, 대형 플랜트 등지에서 위험한 극한 작업을 신속하고도 적절히 처리하는 극한 작업 안전 로봇기술의 확보는 진정한 선진국으로 미래를 약속합니다.
최근에 딥러링과 AI기술 완숙, 고집적도의 충전기 및 드론 대중화, 휴대전화의 혁신적 발전으로 관련 핵심 기술 중에 하나인 카메라 부분에 경량 및 고화질화 등으로 기술 혁명이 가속화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기술혁명은 기술의 협곡을 넘게 하는 교량이 되어 신영역 개척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인 변화와 기술의 성숙은 4차 산업혁명을 맞게 하였고, 향후 5년 내에 예측 못할 기술 분야가 형성될 수 있으며, 이러한 기술은 국가의 존망을 가르는 강철검이 될 것입니다. 인간이 청동기문화에서 철기문화로 변하면서 30cm이상의 땅을 경작할 수 있고, 그로 인해 식물의 수확량이 극적으로 증대되어 부족국가의 형태가 대규모의 국가로 변천되는 그러한 중대한 기술 전환기에 서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거론되고 있는 ICT도 같은 맥락에서 바라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빅데이터가 손쉽게 어린이의 컴퓨터로 접근 가능하고 획득 가능한 수준으로 대중화 되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사명에 의해 필드로봇 소사이어티 회원여러분은 국가의 중추적인 기술 발전에 선구자 또는 기획자로서의 소임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친애하는 필드로봇 소사이어티 회원 여러분!
저희의 모임을 단순히 기술집단, 이해집단, 시대적 동질성에 의한 모임을 떠나서 다른 각도에서 그 중요성을 되짚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석한 전회장님의 기반 다짐을 토대로 하여 선택이 아닌 필수의 필드로봇분야의 기술 네트워크를 극대화하고 첨단 핵심요소 기술의 탐험가로서 한 시대 같이 가시죠~
2018년도 기술전환기 가을에 후손을 위한 국가의 안전과 미래를 대비한다는 마음으로,